상위권 제약사 "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 적었다"
일동 등 2분기 실적 공시 업체 ‘양호’, 중소제약사 피해폭 클 듯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7-28 06:20   수정 2015.07.28 06:59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상위권 제약사의 영업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된다.

제약업계가 메르스로 인해 1,000여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추산하고 있지만 상장제약사이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이에 따라 메르스는 상장된 매출 상위권 제약사들보다 비상장인 중소제약사들에게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은 지난 2분기 매출이 1,057여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83여억원보다 8.5%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또 영업이익은 56여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6억보다 53% 늘어났으며, 순이익도 51여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54.15%, 순이익은 -42.44% 감소했다고 밝혔다.

환인제약은 지난 2분기 매출이 365여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96여억원보다 23.4% 증가했다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72여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1여억원보다 17.5%, 순이익은 65여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0여억원보다 29.53% 늘어났다.

국제약품은 2분기 매출이 308여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99여원원보다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여억원과 12여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메르스로 인해 제약업계의 피해가 우려됐지만 상장제약사들이 지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상위권 제약사은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품목이 많아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제네릭 의약품 비중인 높은 중소제약사들은 메르스로 인한 영업활동 차질로 의약품 사용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사태가 국내 제약업계에 상당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피해의 상당폭은 중소업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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