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의 관심 속에 14일 치러진 제약협회 이사회 '리베이트 무기명 투표'에서 또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가 거론됐다.
이사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 전반적으로 봤을 때 지목된 회사가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1차도 공식적 공개적으로 노출은 안됨), '1차 무기명 투표 이후 2차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일부 제약사가 투표용지에 적히며, 앞으로 제약계에 또 한차례 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차에서는 많이 거론된 순위 3위까지가 리베이트 제약사로 거론된 후 '설왕설래'를 거친 끝에 수그러들었지만, 2차에서도 거론됐다는 것은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1차는 시작이기 때문에 노출될 수 있지만, 제약협회가 2차 리베이트 무기명투표를 예고했기 때문에 2차에서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2차 투표에서도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가 나왔을 경우, 제약계의 리베이트 척결이 상당히 힘들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사회에 앞서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나올 수도 있고, 나오면 당분간 제약계에 좋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접고 연구개발과 글로벌에 매진하고 있지만, 과거의 사례처럼 일부 제약사가 제약계 전체를 매도(?)하는 현실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이사회에 앞서 " 많은 곳은 끊었는데 지금까지 리베이트를 볼 때 한 두개 제약사가 나오면 전체 제약사가 매도됐다. 나올 경우 의심일 뿐이고 확정은 아니지만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리베이트는 털고 가야 한다. 제약협회와 이사장단사 이사사들도 2차, 3차에서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예상 못한 일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의지를 더 강하게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어떤 정책이든지 이러다 말겠지라는 신호는 안된다"며 "작은 것을 버리고 큰 쪽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의 관심은 또 다른 쪽에서도 형성되고 있다. 1차에서 표를 많이 받은 3곳의 제약사가 이번에도 포함됐느냐 하는 것이다.
투명 윤리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 1차 투표 이후 3곳의 제약사 오너를 만나 윤리 투명 경영에 대한 당부를 간곡하게 했고, 이들 제약사에서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또 거론되면 해당 제약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고, 봐줄 수 없다는 시각이다.
겨우 리베이트 굴레에서 벗어나며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일부의 일탈이 더 이상 전체로 연결되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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