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중국시장에서 2020년 매출 5천억원 달성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우루사’ 발매를 시작으로 2012년 소화기 대표제품인 ‘베아제’ ‘뉴란타’를 성공적으로 발매, 중국에서 소화기 트로이카 라인업을 구축했다.
우선 간판 품목 우루사는 자체 생산하는 고순도원료와 차별화 연질캡슐 제형 특성을 내세워 학술과 임상에 근거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국 주요 성(省) 입찰에 성공, 국가의료보험에 등재돼 2014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성장했다.
중국 소화기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연 2회의 정기적인 우루사 글로벌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임상사례를 공유하는 등 학술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임상에 근거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
특히 환자가 많으나 치료 후 재발률이 높은 담석증에 대해 다기관 대규모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소화기 대표품목인 베아제와 뉴란타 역시 발매된지 1년 만에 주요 성(省)에서 입찰에 성공, 약가를 획득했다. 입찰 성공지역에서는 우루사의 성공 경험을 이어받아 학술, 임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웅제약은 등록에서 판매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중국시장에 맞춰 향후 2년동안 중국 주요 성의 입찰과 병원입찰에 집중하고 유통망이 넓은 실정에 맞게 포장재 강화 및 포장단위 추가 등 현지화 혁신을 통해 3년 내 소화기제품 1억불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소화기 트로이카 라인업을 발판 삼아 향후 20개 제품 등록 및 판매를 준비중으로, 거대 중국 시장에서 2020년 연 매출 5억불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중국은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수요를 주도할 60조 이상 규모의 대형 제약시장이다."며 " 대웅제약은 이러한 중국 사업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핵심품목 등록과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