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분위기 '상실'
예상후보들 눈치보기 일관, 공약 등 검증 시일 부족 우려 제기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2-18 06:07   수정 2014.12.18 10:16

내년 1월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실시되지만 선거분위기는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내년 1월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남상규 현회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차기 서울시유통협회장은 새로운 인사가 맡게 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차기 회장 선출일까지 불과 한달여의 시일이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선거 분위기 또한 상실된 상황이다.

서울시유통협회장 후보로로는 고용규 서울시유통협회 병원분회장,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임맹호 약업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주위 인사들에게는 직간접으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예년의 경우 정기총회 2-3개월전부터 후보자들이 출마선언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늦은 것이다.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출마를 포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내포된 것이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상대 후보들이 먼저 출마선언을 할 것을 바라는 분위기다. 상대 인사가 출마선언을 한 후에 선거운동에 가세해도 별 어려움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선거운동에 빨리 나서 봤자 비용만 더 들고, 검증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상처투성이가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눈치보기는 유권자들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회원들이 회무 관심도가 저조한 상황인데, 선거일이 한달가량 남지도 않은 상태에서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선거 참여 분위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는 것.

또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공약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고, 자질을 검증할 시간이 부족해 선거가 초등학교 반장선거처럼 '친분(?)' 등에 의해 결과가 좌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지역의 모 도매업체 대표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중앙회 회무를 견제하고 협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인사가 회장 선거에 나길지 모르는 애매한 상황이다"며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은 몸조심,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자신의 철학과 공약을 회원들에게 제시하고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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