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연말 매출 단골메뉴 '밀어넣기' 자제령 발령
도매상 경영 환경-정부 의약품 단속 등 맞물리며 분위기 예년과 달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28 07:45   수정 2014.11.28 07:50

제약사들 사이에 '밀어넣기' 자제령이 떨어졌다.

밀어넣기는 연말이 되면 제약사들에게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 회사가 부여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업 인력들은 친분관계가 있는 도매상에 밀어넣기를 자주 이용해 왔고, 기여한 부분도 많았다. 

도매상들도 제약사들의 부탁을 거절할 경우, 받을수 있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받아들이는 예가 많았다.

올해도 일정 부분 진행된 형국.  하지만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자제령'이 떨어진 이유는 자칫 밀어넣기가 제약사에 큰 부담으로 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학병원 리베이트, 상품권 조사 등을 포함해 제약사들이 이전보다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밀어넣기로 들어간 약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업계 한 인사는 " 밀어넣기한 약이 시중에 흘러다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말들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약의 흐름에 대해 모든 것을 주시하는 상황에서 밀어넣기를 부담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가 의약품유통정보샌터 등을 통해 의약품의 흐름을  철저하게 감시하는 상황에서 매출을 위해 진행한 '고육지책'이 역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이 때문에 밀어넣기를 대하는 분위기가 이전과는 다르다는 것.

업계에서는 최근 도매업계 상황도  거론하고 있다. 현재 규모를 가리지 않고 도매상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이라는 것.

그간 상당수 밀어넣기가 도매상에 대금결제 기간 어드밴티지를 주면서 매출 만을 목적으로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현재 도매상 상황과 맞물리면 밀어넣기로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다른 관계자는 " 연말은 영업직원들에게 전쟁으로 밀어넣기는 단골메뉴였고 올해도 나타나고 있지만 무조건적인 밀어넣기를 자제하는 분위기는 있다"며 " 회사들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회사도 영업 담당자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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