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한국화이자 전면전 '초읽기'
거래도매업체 골프 모임에 자극, 손익분기점 적정 유통비용 확보 투쟁 전개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0-29 12:24   수정 2014.10.29 13:21

의약품유통업계와 한국화이자간의 의약품 유통비용을 둘러싼 전면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0월초 GSK와의 협상과 투쟁을 통해 유통비용 인상안을 관철한 이후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협조 공문을 보내 도매업체 손익분기점 수준의 적정 유통 비용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이다.

그동안 GSK 다음으로 유통업계의 타겟이 어떤 회사가 될지 관심이 집중됐으나 사실상 한국화이자로 정해진 상황이다.

한국화이자가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은 5%대로 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인 8% 후반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의약품 유통업계가 다국적제약사중 첫번째 타겟으로 삼았던 GSK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화이자가 28일 거래 도매업체들을 초청해 골프모임을 가지면서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골프 모임이 명목상으로는 유대관계 강화이지만 속내로는 도매업계의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유통비용 인상 투쟁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 의약품유통협회의 한 관계자는 "유통비용 투쟁 대상 업체가 도매업체를 초청한 골프모임을 가지고, 또 도매업체들이 초청에 응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의약품유통업계를 분열시키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는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의 거래도매업체 초청 골프모임이 유통업계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고 이는 곧 유통업계와 한국화이자간의 전면전을 앞당기게 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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