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 국산약 살리기 운동에 다국적 제약 '촉각'
영남권 시발로 전국 확대 전망…병원계도 취지 공감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0-14 12:05   수정 2014.10.14 14:41

의약품유통업계의 국산약 살리기 운동이 본격 전개되면서 다국적제약사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10월부터 건강보험 재정 절감과 국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약살리기 운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국산약살리기 운동본부장에 주철재 부울경유통협회장을 선임하고 중부지역, 호남․충청지역, 영남지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본부별로 입찰병원대책위원회, 종합병원대책위원회, 중소도매발전위원회, 홍보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국산약 살리기 운동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지역은 영남권이다. 영남지역(부산․울산․경남)에는 4개 위원회를 구축하고, 입찰병원 및 대학병원의 약제부장, 진료부장, 병원장 등을 모두 접촉하고 있다.

또 17일에는 부산지역 의사회장을 만나 국산약살리기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국산약살리기운동본부는 병원 200곳을 선정해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11월 부산, 울산, 경남지역부터 출발해 점차 서울 등 중부지역까지 국산약살리기운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주철재 본부장은 "병원장이나 병원내 DC위원장, 약제부장, 진료부장 등을 만나 'KGMP 시설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을 한국 의사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되겠느냐'는 논리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국적사의 의약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다국적 제약 의약품 처방이 국내 제약산업과 유통업계에 끼치는 폐해와 홤께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가져오는 주요인이라는 것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주철재 본부장은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이 공정거래법을 운운하면 국산약살리기운동본부를 주시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국산약 살리기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병원계에서도 국산약 살리기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유통업계의 국산약 살리기 운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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