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등 타(他) 회사 상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은 연구개발 투자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제약사중 매출 20위권 업체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매출에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2%,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1%였다.
또 이들 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평균 9%로 나타났다.
제품매출은 직접 생산한 제품에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형태이며, 상품매출은 타인의 재화를 구입해 마진을 붙여 파는 형태이다.
상품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대체적인 공통점은 연구개발 투자에 소홀하다는 것이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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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기업중 상품매출 비중이 40%를 넘는 유한양행, 한독, JW중외제약, 광동제약 등 4개사의 매출액대비 R&D 비중은 5%로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상장제약사중 상품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제일약품으로 무려 64%였다. 하지만 제약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은 3.3%에 불과했다.
제약업계 매출 1위기업인 유한양행은 상품 매출 비중이 60%로 제일약품의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 또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업계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5.5%였다.
또 연매출 2억원대로 추산되는 먹는 샘물인 '제주 삼다수'를 유통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이 1.1%였다.
매출 확대를 위해 타 화사 제품 취급에는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업체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연구개발 투자에는 등한시하는 '근시안적 경영'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이와는 달리 자기 제품의 매출 비중이 80% 이상인 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생명과학은 2014년 상반기 총매출에서 자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4%,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를 넘었다.
한미약품은 자기 제품 비중이 88%를 차지한 가운데 연구개발비 비중은 17.7%였다. 자기제품 비중이 98%인 안국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2.1%로 조사대상 업체들의 평균을 훨씬 넘었다.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이후 성장동력을 상실한 일부 제약기업들이 손쉬운 방법인 상품 취급을 통해 매출 확대에는 적극 나서고 있으나 제약업체 본연의 역할인 연구개발 투자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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