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이후 국내 제약사들의 외형성장에 치중한 결과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 유통채널로 전락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상장 제약기업 55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매출에서 자기 회사가 생산해낸 이른 바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상품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상반기 이들 상장제약사의 제품 비중은 66%, 상품 비중은 27%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총 매출에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줄고, 상품비중은 1%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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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총매출에서 상품비중이 늘어나게 된 것은 지난 2012년 시행된 일괄약가인하제도가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2년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은 최대 20%가량 감소했다.
제네릭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국내제약사들이 일괄약가인하로 매출이 감소하게 되자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 도입에 적극 나서면서 총매출에서 상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제약사중 일부 업체는 총 매출에서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등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 유통채널로 전락하게 됐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상장제약사중 총매출에서 상품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제일약품으로 무려 63%였다. 뒤를 이어 유한양행 60%, 한독 56%, 대화제약 53% 등 4개제약사가 상품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상반기 상품 매출 비중이 59%였으나 올상반기에는 53%로 늘어났고, 유한양행은 지난해 상반기 57%에서 올 상반기에는 60%, 한독은 지난해 상반기 50%에서 올 상반기 56%로 상품매출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또 올 상반기 매출 10위권 제약사들의 자기매출 비중은 58%, 상품 매출 비중은 34%로 파악돼 상위권 제약사들의 상품매출 비중은 절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할 매출 상위권 제약사들이 외형성장에만 메달린 나머지 다국적제약사의 제품 도입에만 안간힘을 쓰고 있어 국내 제약산업의 구조를 왜곡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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