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업계, GSK에 뿔난 이유중 하나는?
한국인 출신 회장·사장 등 경엉진 불성실 협상·모르쇠 대응에 불만커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0-01 12:20   수정 2014.10.01 13:15

의약품유통업계가 GSK 한국법인과의 전면전에 돌입한 원인중의 하나는 GSK 경영진에 대한 불만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가 GSK와 대립하고 있는 표면적 이유는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 때문이다.

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의 유통비용은 8% 후반인데, GSK 한국법인은 도매업체들에게 6% 내외의 유통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GSK의 제품을 취급하면 할수록 도매업체들의 경영상황이 위기를 맡게 되는 구조이다.

이같은 표면적인 이유에도 불구하고 도매업체들이 GSK와 전면적인 돌입한 속내는 GSK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GSK 한국법인은 김진호 회장, 홍유석 사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진호 1997년 GSK 한국법인 대표로 부임한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7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중 이례적으로 최고 지위인 회장에 취임했다.

홍유석 미국 일라이 릴리에 입사한 후 한국 릴리 사장, 한독테바 사장을 거쳐 지난 7월 GSK 한국법인 사장에 취임했다.

한국인으로 국내 제약 및 유통업계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이들 두명의 인사가 보여준 불성실한 협상태도와 모르쇠식 대응에 의약품 유통업계의 불만이 실력행사로 표출됐다는 지적이다.

이들 한국인 출신 GSK 경영진은 의약품 유통업계의 지속적인 금융비용 현실화 요구에 대해 자신들은 권한이 없고 해외 본사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도매업계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는 것이 도매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29일 의약품 유통업계와의 회동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로 협상을 진행하면서 GSK 한국법인의 임원진은 도매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인이면서 한국 사회의 특수성인 금융비용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GSK 한국법인 경영진의 인식에 대한 불만이 급기야는 오는 10월 6일부터 의약품 유통업계의 1인 릴레이 시위 등 실력행사를 동원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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