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GSK의 아보다트가 한국인 남성형 탈모 치료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GSK 아보다트는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인 대상 남성형 탈모 3상 임상시험결과 경구형 탈모 치료제인 아보다트가 모발 수 증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성형 탈모는 주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발생한다. 모낭에 존재하는 5알파환원효소는 남성호르몬의 일정인 테스토스테론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환시키는데, 이때 생성되는 DHT 호르몬이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DHT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남성형 탈모 치료의 핵심이다.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해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고 DHT의 농도를 감소시켜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는 원리다. 또한 기존의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2형 효소만 억제하는데 비해 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한다.
DHT 농도가 더 많이 감소할수록 모발수는 더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아보다트는 6개울째 혈중에서 92%, 둪에서도 51%까지 DHT를 억제해 남성형 탈모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6개월째 DHT억제율이 혈중에서 73%, 두피에서 41%정도인데, 이는 피나스테리드 5밀리그람 용량으로 연구한 결과이며, 남성형 탈모로 승인받은 피나스테리드 용량은 1밀리그람이다. 해당 연구 당시에는 1밀리그람이 상용화되지 않아 5밀리그람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또한 아보다트는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sexual adverse event 또한 위약군과 유의한 차잊를 보이지 않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SK 아보다트는 2001년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FDA 승인을 획득, 2009년 한국 식약처로붜 성인남성 탈모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했다. 만 18~41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허가되었으며, 여성과 소아에게는 사용이 금지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