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설립발표로 개혁논의가 다시 불붙은 도매업계가 현안에 대한 해법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반드시 짚고 가야할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사안은 21세기 유통혁신위원회, 표준거래약정서, 뒷마진, 의약품 거래내역 보고, 품목도매, 수금% 등 다수.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이들을 조속한 시일 내 매듭지어야 업계 공동발전의 틀을 세우며 개혁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우선 21세기유통혁신위원회 신설.
전 현직회장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 도매업계 혁신을 이룰 방안을 마련한다는 원대한 목적하에 거론됐지만 아직은 말만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도매업계 현안(특히 개혁)이 특정 단체나 위원회주도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설될지는 미지수.
하지만 중구난방식 진행의 맥을 일정한 틀로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도 점쳐진다.
시기상으로나 도매업계 분위기상으로나 8일 열리는 도협이사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제약업계와 개국가가 연관돼 있는 표준거래약정서는 제대로 짜맞춰야 할 문제.
도매업계는 일단 약사회가 요구하는 표준거래약정서와 제약회사가 제시하는 거래약정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한 후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합의가 어느 선에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각 업계간 '유리, 불리'양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쉽지는 않을 전망.
그러나 5월경에는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뒷마진은 반드시 해결을 봐야 할 문제다.
업계 자체의 도덕성과 맞물려 업계의 개혁의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도매업계가 계속 말로만 그칠지, 행동으로 연결할지에 따라 업계 위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부진 상태가 계속되면 도매업계 개혁외침은 '탁상공론'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데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는 점이 위안.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래왔다는 점에서 여전히 난제다.
거래내역보고도 관심을 쏟는 부분.
복지부는 일단 내역을 보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보고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도매업계에서는 외부적으로 인력충원 등 '부담'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부의 방침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문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통개혁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수위조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승을 부리는 품목도매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도매업계 자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정부와 제약사의 협조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결되지 않고 '이전투구'식 양상이 지속되면 개혁논의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 모든 현안이 얼키고 설켜있다. 순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우선 순위로 매겨지는 현안들은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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