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화박사, 한독에 도서 5천여권 기증
한독의약사료실 보관…일반인에 개방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5-02 11:32   
국내 약학박사 1호이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역임한 홍문화 박사가 평생동안 수집한 건강, 의약, 보건 분야의 서적 약 5천권을 지난 달 30일 한독약품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서적은 동의보감, 의학입문 등 고의서와 대한약전 초판본을 비롯한 국내외 약전류 5천여권 및 <신 동의보감>, <약이냐 독이냐>, <약과 건강>, <건강장수법> 등 30여종에 달한다.

한독약품 의약사료실은 이번 기증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홍 박사의 서재를 그대로 복원한 형태의 '大河 홍문화 박사 서재'를 특별 설치해 일반인에게 전시키로 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의약학 관련 서적을 모아놓은 한독의약도서실 을 더욱 확충해 의약학 분야에서 중요한 문화, 교육 시설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홍문화 박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약학자로 그동안 약학계의 발전과 함께해온 우리나라 약학계의 거두이다.

1916년 평양에서 태어난 홍 박사는 서울대 약학대 학장, 서울대 생약연구소 (현 천연물연구소) 소장, 대한약사회장, 대한약학회장, 아시아 약학회 (FAPA) 의장, 한국과학저술인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의약학계에서 왕성한 사회적 활동을 해왔다.

홍박사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의약학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동안 모아온 의약학 관련 서적을 한독의약사료실에 기증했다"며 "앞으로도 한독약품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나라 의약학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독약품의 의약사료실은 보물 6점을 포함한 의약 관련 사료 7,000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약자료 전시실로써, 1964년에 설립된 이래 연간 5천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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