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을 이용한 신약개발과 생약제제의 제품화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칭 '천연물의약품협회'가 설립된다.
국내 생약·한약제제 업소들은 한방의 종주국임에도 중국·일본등으로부터 시장이 잠식되고 있고 천연물은 자원이 풍부하고 사용경험이 많아 합성·신제품개발등 타영역보다는 신약개발이 용이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가칭 천연물의약품협회를 설립, 생약제제의 시장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생약·한약제제 세계시장은 1,000억달러 규모로 잠재적 거대시장이지만 우리나라는 인삼제품·청심원·소건중탕·황기건중탕등 극소수의 제제와 원생약추출물등을 임가공 제품으로 수출하고 있는등 제품경쟁력이 중국·미국·일본등에 뒤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제약협회가 양약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생약·한약제제업소들의 애로사항을 정책으로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생약·한약제제 업소들은 지난달 30일 모임을 갖고 천연물 의약품 협회를 설립키로 하고 정우약품 유국현사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우약품·광동제약·한풍제약·한국신약·극동제약·기화제약·대웅제약·삼익제약·익수제약·한중제약등이 참석했다.
천연물의약품협회는 천연물의약품등의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및 자료수집, 관계법령 및 제도의연구, 업계의 진흥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천연물의약품의 수출입, 국제교류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유국현회장은 "천연물의약품협회는 제약협회와 이원화되어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제약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생약·한방제제의 불합리한 제도적·행정적인 문제를 해결, 제품개발을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생약·한방제제를 이용한 제품의 시장은 의약품 4,000억원·건강보조식품 9,000억원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허가사항등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건강식품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통해 한방제제시장의 활성화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약·한약제제 업소들은 70여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원생약제조업소는 300여개소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