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아그라에 이어 올 한해도 발기부전치료제의 열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애보트가 '유프리마'를 출시한 데 이어 릴리사의 '시알리스'와 바이엘의 '발데나필'도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동아, 환인, 신풍제약 등 국내제약사들도 이에 뒤질세라 제품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애보트는 최근 일양약품과 공급계약 조인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시판에 들어갔다.
유프리마의 출시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80∼8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애보트측은 유프리마정이 성욕을 담당하는 중추신경에 직접 작용, 발기와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발기를 유발시킬 뿐 아니라 설하정제제로 복용이 간편하고 복용 후 15분 정도만에 나타나는 신속성등을 강조해 올해 약 50억원 규모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릴리의 '시알리스'는 올 상반기 중 국내에서 계획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올해 말에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릴리측은 '시알리스'가 PDE-5 억제제로 비아그라와 비교시 부작용 발현률이 더 작고, 음식물 섭취와 관련없이 투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투여 30분 후에 약효가 발휘되어 24시간 동안 약효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코리아 역시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한 `발데나필'에 대한 임상 3상시험을 조만간 국내에서 실시하고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국내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데나필은 발기부전의 정도나 원인, 환자 나이와 관계없이 뛰어난 발기향상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자제약사들의 이 같은 공세와 아울러 국내제약사들도 소위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임상 2상에 돌입,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동아제약의 'DA-8159'가 2003년경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임상3상을 진행중인 환인제약의 바르는 방식의 치료제 '듀러브'는 올해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신풍제약 역시 지난해 일본과 베트남 특허를 취득한 발기부전 주사제에 대해 식약청에 임상보고서를 제출, 조만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으며 회사측은 연간 10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관심과 수효가 증폭함에 따라 정부는 이들 제제를 오남용의약품으로 지정하는 한편 불법유통감시와 불량제품에 대한 단속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도 식약청 질의자료를 통해 성기능제제의 오남용 및 유사제품의 무분별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