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소들이 백마진 척결과 관련, '말따로 행동따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도매업소들이 백마진을 근절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각 분회별로 백마진제공업소 명단과 세부내역을 기재 제출토록 했지만 확보된 자료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건승서울시도협회장은 지난 8일 열린 병원분회 총회에서 "180여도매업소중 16곳만이 제출했다"며 " 더욱이 16곳도 내용을 기입한 곳은 4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구호만 외쳤지 실제 실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서울시도협은 일단 확보된 명단만이라도 회장단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큰 효과는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예상했던 일이다. 얽히고 설킨 관계로 업소 확보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 역으로 백마진을 제공하는 업소가 많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병원분회 총회에서는 국공립병원 입찰과 관련, 저가투찰 가로채기 등에 대해 이렇다 할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분회 거래질서운영소위원회에서 추후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입찰시 공급확인서 첨부의 적법성 여부를 논의, 답을 내리지 못하고 병원분회장이 확인후 답을내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