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도매가 위험수위에 다달았다.
가격경쟁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방해하며 시장을 극도로 혼탁시키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업계가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심각한 보험재정 위해요소로도 작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자본규제 철폐로 도매업소수는 최근 1-2년 사이 400여업소에서 800여업소로 두배 정도 늘었다.
증가한 업소 대부분이 자본금 시설 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영업활동을 하는 품목도매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당연히 대부분이 비회원사다.
업계에서는 더욱이 3개월 평균 잔고가 5억이 안되는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이들중 70-80%가 3개월 평균잔고가 5억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매업소 개설도 허가를 받은 이후 전주가 돈을 빼가는 방식으로 개설하는 방식을 채택하며 불법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지역에서는 품목도매를 하는 모업소가 문제를 일으켜 검찰서 3개월 평균잔고 제시를 요구하자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들 업소들이 야기하는 폐해가 크다는 것.
몇 백평 규모에 10억정도의 자금으로도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불법적인 수단을 통한 영업활동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방법이 뒷마진제공. 대부분 제약사출신인 이들이 수금 % 등으로 거래선 확보경쟁에 나섬에 따라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도매업소들에 피해를 야기하며 업계를 공멸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품목도매 난립으로 정상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폐해를 양산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행동이 확대 재생산되며 업계간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며 공멸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 큰 문제는 품목도매업소들의 이러한 행동이 보험재정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도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 병원과 약국간 담합 등에 병원과 결탁한 품목도매업소들이 가세하며 보험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이들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조만간 행동에 나설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다른 관계자는 "자본금을 식약청에서 실사하거나 도매허가 취득과정 등을 조사하는 방법강화 등 정부에서 품목도매 폐해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 빠른 시일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