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가족내 독감전염 63% 감소
FIT연구, 가족구성원 독감감염 예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12-20 16:52   
로슈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경구용 인플루엔자 독감 A,B형 치료제 '타미플루'가 가족내 독감 전염 및 확산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로슈는 가족 구성원중 최초 감염자와 동시에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타미플루를 예방투여한 결과 독감유사질환에 대한 예방효과가 가구수 기준 63%, 개인기준 73% 정도 감소한 것으로 '가족내 독감 전염(FIT)'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항균제 및 화학요법에 관한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가족중 1세이상인 어느 한명이라도 독감유사질환에 걸리게 된 271가구 792명을 '최초 감염자의 독감진단후 함께 타미플루로 1일 1회 예방요법을 10일간 받은 그룹'과 '접촉원에게 독감증상이 나타날때만 치료받은 그룹'으로 나눠 증상발생 48시간내 의사의 치료를 받게 했다.

이 결과 첫 번째 그룹에서는 400명의 접촉원 가운데 11명(3%)에서 발열을 동반한 독감감염이 확인됐으며, 독감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를 받은 두 번째 그룹에서는 392명의 접촉원중 40명(10%)이 감염돼 첫 번째 그룹이 73%의 개인예방효능을 나타냈다는 것.

또 환자와 접촉후 예방접종을 받은 135가구 그룹에서는 10가구(7%)만 발열을 동반한 독감이 확인된 반면 독감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받은 136가구 그룹에서는 27가구(20%)가 감염돼 가족예방효능이 63%로 나타났다.

FIT연구 결과 타미플루가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FIT책임연구원인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로버트 벨쉐박사는 "어린 자녀들이 종종 독감을 가정으로 옮겨와 다른 식구들에게 독감 바이러스를 전파, 매년 독감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며 사회경제적 영향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FIT연구결과는 항바이러스물질이 가족내에서 독감의 전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한 대안을 제공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로슈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미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 호주 남미각국 등 전세계 여러나라에서 인플루엔자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50만명이상의 환자가 타미플루치료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18세이상의 A,B형독감치료제로 승인받아 지난 10월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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