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故 권동일회장 영결식 거행
충북 진천군 공장부근 장지에 안장
노경영 기자 kynoh@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11-20 09:57   
동국제약 창업주인 故 권동일 회장의 영결식이 지난 17일 충북 진천군 공장부근(이월면 신계리)인 장지에서 유가족 및 친지,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최석철 사장은 "고인은 진정 일을 위해 살아왔으며 평생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한 분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고인의 숭고한 경영철학과 혜안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면서 "동국가족들은 고인의 위업을 이어받아 사회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조사를 대신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故 권동일 회장은 지난 38년 경북포항 흥해에서 출생, 서울상대 경제학과를 졸업(61년)하고 유유산업에 입사, 제약업계와 인연을 맺었으나 68년 오늘의 동국제약 모태가 된 의약품 수입상 (주)UEC를 설립, 인사돌·복합마데카솔 등을 수입·판매해오다 태명약업사를 인수, 지난 74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생산에 나섰다.

이어 85년 진천군 광혜원면에 원료합성공장을 준공하고 88년에는 KGMP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중견제약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89년에는 중앙연구소를 설립, 국소 송달체계를 이용한 치주염치료제 미노클린의 개발과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의 마이크로에멀션화에 성공하는 등 연구개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제학도이면서도 약사지식이 풍부했던 고인은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에 나서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한 제3세대 B형 간염백신과 카바페넴계 항생제 등을 연구중이며 특히 알칼로이드계 진통제와 수용성 상처치료제는 전임상을 곧 완료될 예정이다.

또 고인은 재경부로부터 3차례에 걸쳐 성실납세자표창을 받았으며 평생 공장시설 부지 외에는 한평의 땅도 사지 않은 성품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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