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만성 협심증 환자에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차총회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발기부전 환자들에 비아그라를 복용하게 한 뒤, 성행위 시보다 더 격렬한 운동을 하게 한 결과 위약과 비교해 심장 통증 및 운동능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 협심증을 앓고 있는 발기부전 남성들을 대상으로 비아그라 또는 위약을 복용케 한후 1시간이 지난 뒤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성행위를 하는 동안 경험하는 에너지 소모량 두 배 정도의 운동을 하게 했다.
이 결과 심장 통증의 징후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과 운동을 중단해야 할 정도의 심장 통증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 또는 운동 유지 시간 등에 비아그라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
시험과정에서 중대한 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고한 환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뉴욕 세인트 죠셉병원의 임상의학 부교수이자 심장 전문의인 스티븐 내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발작이나 심각한 심혈관계 부정맥 증상을 보이기 쉬운 협심증 환자들에 대한 비아그라의 우수한 심혈관계 안전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더욱이 이번 연구에 참가한 심혈관계 환자들은 비아그라 복용 후에도 심각한 부작용 없이 일상적인 성행위 때보다 두 배나 되는 운동량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만성 심혈관계 환자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할 경우 부작용 없이 성행위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
박사에 따르면 운동부하검사를 하면서 최초의 심장 통증 증후가 나타나기까지의 평균 시간(분)과 운동을 제한할 정도의 심장 통증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결과 비아그라 복용 그룹과 위약 그룹에서 각각 5.7분 대 5.1분(p=0.04)과 7.1분 대 6.7분(p=0.004)이었다.
또 비아그라를 복용한 남성들의 평균 운동 시간은 7.1분, 위약 그룹의 평균 운동 시간은 6.8분(p=0.05)이었다.
그는 "조사 결과 비아그라를 복용한 만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도 성행위가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운동부하검사는 육체적으로 매우 강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많은데 반해 실제 성행위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비아그라는 복용 형태와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질산염 복용 환자들에게는 금기라는 점에서 협심증에 대한 치료는 계속 실시했지만 테스트 72시간 전 질산염 치료를 중지할 것을 요청받았다.
비아그라는 최근 심각한 심혈관계 이상이나 발작 또는 심한 저혈압이나 통제 불가능한 고혈압 증상을 겪은 환자들에게 투여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