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료산업이 해외시장으로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DMF작업에 충실하고 고부가가치 원료 아이템을 개발하여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길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원료약품전시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미국의 테러 전쟁 여파로 참가국이 크게 줄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소개하고 "국내 원료산업의 입지가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원료산업의 붕괴는 시간문제이며, 원료업소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국제원료약품전시회 참관 소감을 피력했다.
강 사장은 "국내 업소들의 경우 해외 마케팅 기반이 취약하여 이대로 가면 중국·인도 등에 추월 당하며, 일부 분야에서는 그러한 우려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케미칼 합성분야는 이미 개발도상국들의 치열한 도전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어 세계 원료산업은 이를 대체하는 아이템 개발과 함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한 원료생산으로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하는 시대로 다가가고 있다고 그 흐름을 짚었다.
국내 원료산업의 경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틈새에서 사면초가의 어려운 위치에 놓이고 있어 선진국 대열에 참여할 수 있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국내 원료산업이 살기 위해서는 일본과 유럽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하며, 원료개발 수준도 품질면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해외마케팅 능력을 제고시키고 우수한 아이템별로 '드럭 마스터 파일'(DMF)을 작성하여 제품정보를 규격화하는 작업을 통한 수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DMF작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수출가격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도 DMF작업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의료비 보험재정을 절감하기 위해 우수한 제네릭을 선호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어 특허개발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어 품질의 우수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일본이나 유럽 진출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일부 수출제품 대한 DMF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고 있으며,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의한 합성·추출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무역장벽을 극복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으며, 정확한 해외정보를 입수하여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