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직영도매전납...지역업체 망연자실
병원직영도매 부산 진출에 파장예고, 지역경제와 실업난해소 악영향
박재환 기자 dir080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2-25 06:00   수정 2010.02.25 07:58

도매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부산 해운대백병원의 의약품 납품을 성산약품이 전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소유하고 있는  1004병상 규모의 부산 해운대백병원은 오는 3월 2일 시범 진료를 시작해 8일 정식개원하며 개원초 원내외 의약품규모는 300억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개금백병원이 원내외 포함 7~8백억원 규모로, 향후 해운대백병원은 영남권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부산지역도매들은 해운대백병원에 관심을 갖고 공을 들여 왔으나,  병원직영도매로 파악되고 있는 성산약품의 전납이 알려지면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백병원 관계자는 “해운대 백병원의 의약품은 성산약품이 전납하는 것으로 재단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원을 앞두고 임시적인지 계속적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과 부산 등지에 5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인제대 백병원은 원익양행, 성산약품이라는 파트너를 두고 있다.

감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산약품은 2000년 2월 설립됐으며, 인제학원에서 출연해 설립한 인제장학연구재단이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의약품 도매업체다.

매출은 500억 정도로, 95%이상을 인제대 부속 산하병원에 공급하고 있어, 병원직영도매 의혹을 계속 받아 왔다.

지난 1986년 설립돼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이 40% 정도, 그 가족이 18.5% 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원익양행은, 의약품 보다는 주요 의료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해운대 백병원의 의료용품과 커피숍 등 부대사업을 전담한다.

부산지역의 도매업계에서는 “지역에서 설립되는 대형병원이 지역업체 배려보다는 병원직영도매를 이용해 수익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백병원의 경우 부산시에서 부지제공이나 상환 등의 특혜를 받았고, 이는 지역경제와 실업난 해결을 위해 배려 한 것으로 백병원은 부산·경남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동래백병원은 2월 31일 폐쇄한다. 동래백병원은 2001년 1월 한미병원을 인수할 당시 221병상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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