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장 없는 외자사들만 판관비냐’ 외자제약사들의 판관비는 인정해 주면서 국내 도매상들의 판관비는 리베이트로 치부되는 것은 모순으로, 형평성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사와 달리 국내에 공장이 없는 외자 제약사들은 사실상 수입해서 파는 도매상과 마찬가지로, 품목 도매상만 불법 리베이트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외자 제약사들이 국내에 공장을 가지고 생산 판매하면 받아 들일 수 있지만, 국내에 존재하던 공장을 해외로 돌리고, 여기서 수입해 판매하는 대부분의 외자 제약사들도 특정 품목 도매상일 뿐인데, 다른 잣대를 대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
유통가 한 인사는 “지금 품목 도매상들이 불법의 온상으로 된 분위기인데 품목을 갖고 영업하는 도매상들도 판관비를 당연히 쓴다. 이것이 리베이트로 인식되는 반면 공장없이 수입만 해 판매하는 외자제약사들은 사실상 도매상인데 판관비로 인정해 준다.”며 “ 근본적인 룰을 설정해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윤곽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조건 ‘리베이트의 온상’ 등으로 몰지 말고, 판관비 기준을 확실히 설정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 같은 주장은 현실적으로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른 인사는 “품목도매나 외자 제약사를 떠나서, 주장의 타당성을 떠나서 공장이 국내에 없든 수입해 판매하든 외자제약사들은 제조사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동일하게 적용될 수 없다고 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