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핵심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업계 환경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세계적인 헤드헌팅 기업인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HEIDRICK&STRUGGLES)’ 생명과학분야 관리자 Graham W. Galloway씨(사진)는 최근의 전 세계 제약업계 트렌드를 소개하며, 제약업계 CEO급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한 주요 덕목들에 관해 조언했다.
10월 1일 한국에 입국, 2일 오전 출국한 Galloway씨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내 제약업계가 세계적인 변화 흐름을 읽고, 그에 걸 맞는 인재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단 Galloway씨 전 세계 제약업계의 두 가지 변화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선 다국적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효율이 지극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미국 FDA 등 규제당국의 안전성 강화와 정부의 약가인하 압력이다.
이런 변화에 맞춰 다국적 제약사들은 과거와는 달리 제품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분야에 아웃소싱 등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약사 핵심 책임자들이 관리해야할 영역이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제약사에 대한 약가인하 압력을 비롯해 의사협회, 약사회, 시민단체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게 되는 상황은 제약사 책임자로 하여금 해당 국가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유능한 책임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약 산업과 연관된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반으로 정부, 관련 협회, 환자ㆍ시민단체 등과 원활한 관계 형성을 통해, 현재 전 세계 제약업계가 직면한 수익성 악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 로컬 법인의 CEO의 경우도 진입 초기에는 해외 인사들을 CEO로 발탁하지만, 자리를 잡아가면 현지인으로 CEO를 대체하는 것이 훨씬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현지인들이 해외 인사들보다 해당 국가의 문화적 이해와 인적 인프라 구성에 보다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번 인터뷰를 주선한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코리아’ 김성래 이사는 “국내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사들은 약가인하 등 제약업계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전략적 대응이 부족한 면이 있어, 이에 대한 인재 확보와 회사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