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가 제약산업과 바이오에 접근하는 정부의 시각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논의되는 등 제약산업의 혁신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는 이면에, 제약산업과 바이오에 대한 접근법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제약계는 제약사별로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특별법’ 제정 움직임에 모처럼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공청회에 국회의장, 부의장, 국회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 들이 대거 참석하며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출한 데 대해 크게 고무돼 있다.
‘지금까지 정부 관계자나 국회의원들이 제약산업을 모르는 줄 알았지만,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놀랐다’,‘제약산업 100년 만에 나름대로 독립된 개체로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 ‘긍정적이다’는 다양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 특별법 제정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 있지만 보건복지가족부도 예산 1조원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표출했고, 여기에 성공불융자 장기저리융자 세제혜택 등이 같이 가면 제약산업 혁신성 강화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 정부가 언제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려면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기대를 비췄다.
하지만 제약계가 모처럼 활짝 웃는 반면 제약산업과 바이오에 대한 혼재는 여전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당장 오는 10월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08 컨퍼런스 & 비즈니스 포럼‘와 관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약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 팸플릿에는 바이오시장을 3조5천억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이 13조원을 넘었다는 점을 볼 때, 정부가 말로는 제약 바이오를 한 틀에 묶으면서도 제약산업과 바이오를 분리시켜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약을 바이오의 한 꼭지 정도로 본 측면이 있었다. 같은 논리라면 이 행사에는 제약이 들어가면 안 된다.”며 “제약을 제껴 버리는 이런 풍토가 그간 제약산업 육성 및 발전에 장애로 작용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제약과 바이오를 따로 떼어놓고 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금껏 정부의 모든 지원은 바이오 쪽으로만 갔다. 바이오는 제약산업이 그 연구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이러지도 못했다. 한국의 바이오에는 제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 각국을 다니며 하고 있는 투자유치 IR자료에도 바이오와 제약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혼란을 느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 기회에 아예 제약과 바이오를 분리시키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가 제약산업과 관계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바이오산업에 투자했던 자금의 일부만 제약산업에 투자했어도 제약산업은 지금보다 더 발전했을 것이라는 시각들이 많다”며 “제약산업은 정부지원이 늘어나는 중에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럼에도 신약이 14개, 기술수출이 40건 이상 나왔고 국내 제약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기술무역수지가 2배 이상 흑자지조를 유지한 유일한 산업이다. 바이오와 아예 분리시켜 버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오코리아 2008은 충청북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주최, 한국바이오산업협회 한국제약협회 한국바이오벤처협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보건산업벤처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식품공업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대한화장품협회 오송바이오진흥재단 코엑스 등이 주관으로 10월 8일부터 10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국내외 약 4천여명의 제약 및 바이오산업 종사자, 연구기관, 학술단체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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