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價 지리한 힘겨루기-제약사 지친다
적극적 대응 필요 목소리 나와-여론 함께해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8-13 06:50   수정 2008.08.13 10:53

제네릭 약가를 놓고 정부와 제약계가 지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특히 힘겨루기를 포함한 줄다리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제약계가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 이 와중에 제약협 및 제약계가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제약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정부에서 터뜨리고, 이에 대해 제약협이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국내 제네릭 가격이 미국보다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논문을 낸 이후 제약협은 잘못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오류라는 점을 지적하며, 반박했다.

이후 최근 다시 감사원이 전반적인 약가 관리실태 결과 보고서를 통해 제네릭 약가를 일괄적으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며 제약협과 제약계는 다시 국내 제약산업을 고사시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 논문 당시 여론은 제약사들에게 뭇매를 가했고, 감사원 연구보고서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제약사들이 높은 약가로 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이 형성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뒤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정부에서 내놓고 제약계는 반박하는 모습이 계속돼 왔다.”며 “한번 터지면 제약사들이 곤혹을 치르는데 앞으로도 언제까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여기서 비롯된다.

수시로, 공개적으로 이어져 온 제네릭 연계한 약가 거론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여론도 이에 길들여지고 있고, 제약협 및 제약계의 반발논리는 받아들여질 여지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에서 한 건 한 건, 터뜨릴 때마다 국내 제약사들은 치명타를 맞게 된다는 것.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협 및 제약계가 제네릭과 연관돼 정부가 오도하고 있고나,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공세적으로 나서며 이를 요론에 바로잡아 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같은 상황이 계속 되풀이되면 결국 피해는 제약사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제네릭 약가와 관련해 정부가 내놓는 내용들이 정말 오도된 것이고, 제네릭이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정말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제네릭 약가가 비싸다 낮다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계획을 해놓고 하나하나 내보내는 분위기인데 제약계는 앞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을 옥죄는 정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약사는 피해의 당사자들이다. 어차피 간다는 생각을 하거나, 그나마 반박하니까 받아들여진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