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 인수합병 핵심 대상 급부상
제약사 포함 다양한 업종서 눈독, 물밑 타진 작업 한창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7-14 08:24   수정 2008.07.14 08:36

바이오가 인수합병 핵심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제약계에서 진행돼 온 인수합병은 제약사 간에만 초점이 맞춰진 면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바이오기업이 인수합병의 매력적인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제약사들이 기존 비슷한 규모의 제약, 또는 중소제약 일변도의 접근에서 벗어나 바이오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비슷비슷한 품목을 갖고 있는 제약사를 인수해 봤자 몸집 불리기 이외 큰 메리트가 없다는 점과 함께, 합성신약의 한계점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인수합병 컨설팅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제약사들이 제일 많이 찾는 것이 바이오다.”며 “합성신약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한계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앞으로 나갈 길은 바이오 뿐이라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합성신약은 2,3세대, 유전인자까지도 보는 반면 바이오는 임상시험도 짧고 심플하다는 점도 인수합병 고려시 메리트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인식이 작용하며 바이오업체를 겨냥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최근 바이넥스의 인수 과정에서도 20여개 제약사가 치열한 인수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직접 찾으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국내 대리인 등을 통해 인수합병 대상 바이오업체를 물색중인 외자 제약사들도 꽤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합병 대상자로서 바이오업체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지켜봐야 하겠지만 제약사들의 접근 폭은 넓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에 대한 관심은 제약사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하는 건설사와 엔터테인먼트사 등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인하 등으로 제약사들의 미래가 불확실한 반면,  바이오 회사들은 덩치도 작고 리스크도 크지 않은데다, 잘되면 대박이 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타진을 하는 예가 있다는 것.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벤처붐이 있은 후 여러 문제가 생김에 따라 타격을 받으며 제약사의 바이오업체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는데 최근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은행 및 증권사에서도 직접 지분 투자 내지는 자금 지원을 내세우며 타진하는 예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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