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원료값 인상으로 제약사들의 고민 강도가 커지고 있다.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원료 가격은 연초 대비 상당 수준 오른 것으로 추산되지만, 지금까지는 그간 수입해 온 양으로, 커버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재고량이 바닥이 나며 직접적인 영향이 오기 시작한 상태에서 원료 가격이 더 인상되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타격이 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문약 경우, 원료 값을 대비한 가격인상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현재 정부 정책이 보험약가 인하에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약가인상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얘기다.
실제 최근까지 일각에서는 원료값 인상에 따른 전문약 영향보다는 포지티브가 되는 시점에서 등재가 되느냐, 안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시각을 보여 왔다. 약값이 싸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재고 바닥, 더 오를 가능성 등으로 ‘견디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는 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연초 대비 25-30% 오른 데다, 더 오를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제약사들이 전문약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상한다고 얘기할 수 없어 고민된다는 것.
일각에서는 현재 제약사들이 일반약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는 것도, 일반약 자체의 원료가격 상승요인도 있지만, 전문약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커버하려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경쟁이 치열한 비타민C제품 같은 경우는 원가비중이 크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판촉비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인사는 “제품에서 원료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품마다 다른 데 제조원가의 50%까지 가는 특수항생제 같은 경우도 있지만 대개 20-25% 선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더 낮은 경우도 있고, 큰 메이커일수록 낮다”며 “판촉비가 많이 들어가는 제품은 원료 비중이 15%를 넘으면 힘들다. 원료가가 20%가 넘으면 웬만한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일단 손을 든다”고 말했다.
전문약 가격 인상을 기대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원료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판촉비에 접근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제약사들에게 원료가격 인상은 중요하지만 무조건 원료가격 인상을 제품가로만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로, 제약사들도 원료가 인상에 발맞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인사는 “ 원료가격이 10% 오른 것도 있는데, 따져 보면 판촉비가 오른 제품도 있는 것으로 본다.”며 “원료가격 인상은 제약사에게 큰 부담이지만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실 재품에 따라 큰 문제가 아니다."며 "원료가 올라도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도한 경쟁에 따른 판촉비를 줄여야 한다. 가격을 올려봤자 의사에게 간다. 의사들에게만 좋은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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