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 '직거래 리베이트' 상위 제약 도마 오른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7-02 05:34   수정 2008.07.02 08:24

상위 제약사 중 직거래 위주 제약사에 대한 도매업계의 대응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포괄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백마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동시에, 직거래도 다루려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유통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제약사들의 직거래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뒷마진 해결은 요원해진다는 판단 때문.

도매업소들의 약국 뒷마진은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사안이기는 하지만 도매만 척결하고 제약사들은 리베이트를 동반한  직거래를 계속해서 진행하면 도매업소는 경쟁 자체가 힘들다는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상위 20개 제약사 중 유통가에서 영업을 하면서 파악한, 뒷마진을 넘는 리베이트를 제공하며 영업을 하는 몇몇 제약사를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유력 제약사들이다.

업계 한 인사는 “직거래 위주 제약사들이 몇 몇 있는데 이들은 약국 영업을 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과도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다국적제약사들과 싸워야 한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의 의사 대상 마케팅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약국에서 도매상과 경쟁하는 것은 제약사로서 할 일이 아니다. ”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어떤 제약사는 도매 마진 주는 것보다 소매 마진을 더 주고 있다. 자기들은 주면서 우리는 안주면 어떻게 되겠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어떤 식으로든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통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제약계 및 약국가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매 유통 위주의 영업을 하는 제약사들이 직거래 위주 제약사들에게 상당히 불편한 심기를 노출하고 있는 것.

연구 개발 생산에 매진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유통에 일정 부분 마진을 주는 방식으로 유통을 맡긴 상황에서, 제품은 다르지만 직접 거래하며 이 이상을 투입하는 제약사들과의 경쟁에 어려움이 있다는 시각이다.

또 다른 인사는 “제약계 내에서도 불만이 많다. 이들 제약사들은 입찰시장에서도 저가낙찰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들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며 “ 약사들도 이해가 안 간다고 하는 약사들도 많다. 직접 와서는 주면서 도매에는 안 준다는 점에 대해 의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 제약사들은 유통가에 문제를 해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계와 약국에서도 지나친 직거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나설 경우,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유통가 일각의 분석이다.

이 인사는 “직거래를 하면서 약국에 주는 제약사들은 상위 100개 중에서 일부인데 세계 어느 나라가 같은 제품을 갖고 유통과 경쟁을 하는가. 선진화 투명화를 말하면서 완전히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유통 위주 제약사는 %를 많이 안줘도 도매업소들이 얘기를 안한다. 백마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직거래 제약사 문제도 거론할 분위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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