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약국 외 판매 대비 '일반유통팀' 꾸린다
드러내놓고 표출 못하지만 시행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6-30 12:00   수정 2008.07.01 06:35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가 약사사회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제약사들은 차분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단 제약사들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해서는 드러내놓고 입장을 표출할 수 없는 상황.

각 제약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 안전성 문제’, ‘쉽지 않을 것’,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약사회 및 개국가와의 관계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히 진행되기까지, 속내를 표현할 관계도 아니고 표현해도 좋을 일이 없다는 것. 또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해, 실제적으로 제약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드러내놓고 표현은 하지 못하는 대신,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대비한 유통팀을 구상 중인 제약사가 꽤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사회장 선거의 최대 이슈가 일반약 약국 외 판매가 됐는데 “유통팀을 하나 둘 준비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기조를 볼 때 결국은 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이다”며 “슈퍼 구멍가게가 64만개고 약국은 2만개다. 재고만 들어가도 제약사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약사회의 반발이 커지며 실행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보면서도, 돌입했을 경우를 대비해 준비를 해 놓는다는 것.

제약사 간 경쟁원리가 작용하며, 준비를 해놓지 않으면 뒤떨어진다는 시각이 깔려 있다.

제약계가 내부적으로 준비 움직임을 보이며, 약국도 이 같은 움직임을 탓할 것만 아니라, 제약사 및 유통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약계와 유통가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일반약 활성화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약국외  판매에 대한 제약사 및 도매업소들의 시각을 무조건 탓만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이미 수면위로 나온 문제기 때문에 제약이나 유통이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형 일반 유통업체들 진출 문제도 있지만 도매도 약국 유통이나 일반유통을 선택할 수 있고 시장도 커진다. 일반 유통으로 가면 현금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매력이다”며 “약국과 함께 한다는 마음이지만, 현재처럼 회전이 길고 약국들이 일반약 판매를 등한시하는 상황에서 더 좋은 조건이 나오면, 따질 것이다. 약국들도 상생하며 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일반약 판매에 관심을 기울이며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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