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온라인 행정, 오류 투성이
업소 주소, 전화번호 등 틀린 정보 많아
이주원 기자 joowon@hfoodnews.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11-18 17:55   수정 2005.11.18 18:03
▲ 식약청 전자민원창구 화면 - 호빵가게, 도토리나라 등으로 기재된 업소명이 눈에 띤다.
“업소명은 호빵가게, 대표자는 공주마마?”

식약청이 전자민원 창구라는 이름으로 서비스중인 건강기능식품 업소 현황 서비스에 오류가 너무 많아 빈축을 사고 있다.

업소 주소나 전화번호가 틀리게 기재되는 것은 물론 테스트용으로 입력시킨 듯한 장난 같은 글귀들도 상당히 섞여있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식약청 홈페이지의 업소정보를 보고 전화를 걸면 가정집이 나오거나 다른 업소가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대표자가 잘못 기재되었거나 지역번호가 틀리게 나온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업소명이 호빵가게, 바보대마왕으로 기재되는 등 시험 입력으로 사용했을 법한 정보들도 너무나 많이 섞여있어 외부 공개 이전에 사전 준비작업이 모자랐다는 빈축을 살만하다.

업계는 가뜩이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받는 행정관청의 정보마저 오류가 많다는 사실이 아쉽다는 입장이다.

식약청의 업소현황 정보는 세미나 행사의 초대장을 발송하거나 업무협약을 위한 연락작업에 빈번히 사용되는 상황이었고 각종 책자 등에도 단골손님처럼 등장하고 있었기 때문.

결국 뿌리가 되는 식약청의 자료에 오류가 있으니 지금까지 발간된 책자들의 주소록에도 오류가 있었을 것이 뻔하고 보냈던 초대장에 반송이 오는 것이 당연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이어리를 새로 제작하거나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에 있었던 업체들이 부랴부랴 주소록 확인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이고 심지어는 올해 발간계획을 취소하는 경우마저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80% 이상 진행 중이던 작업을 중지하고 따로 사람을 써서 주소록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따로 파트타임 직원을 뽑아서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게 투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서류의 집결지에 있으면서도 이런 기본적인 자료에 오류를 만든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원망 섞인 한숨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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