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와 공단의 4차협상이 끝나고 대표들이 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협상 마감시한을 이틀밖에 남지 않았지만 약사회와 공단은 유형별 수가계약 4차협상에서도 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 타결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대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유형별 수가계약 4차협상에서 결정된 사항 없이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을 마치고 나오는 약사회와 공단 관계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공단 측은 그동안 범위를 제시한 것과 달리 처음으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해 협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약사회 측에서도 범위를 제시했지만 입장 차가 커 협상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협상이라는 것이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것인데 협상자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성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협상내용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해 앞으로 이틀 남은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공단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했기 때문에 이제 남은건 조정 폭의 크기가 문제"라며 "보는 시각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폭을 조정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약사회가 연구결과를 통해 제시한 결과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재정원칙에 따라 협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약사회와 공단은 다음 협상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고 각자 수치를 조정한 뒤 일정을 통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