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률제 시행 이후 약국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약사회 허경희 약학위원장은 13일 '정률제 시행평가 및 후속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좌담회'에서 '정률제 시행 영향평가와 대응방안을 위한 회원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부산시약사회 회원 399명과 경기도약사회 회원 199명을 대상으로 총 598명을 조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률제 시행 후 약국의 처방조제 환자수의 변화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8%가 '큰 변화가 없다'는 대답을 했고 감소비율은 14%로 나타났다. 약국 유형별로는 병원급 문전약국(3%)보다 의원급 문전약국(15.6%)이 더 많은 감소비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약국에서 경질환 치료용 OTC제품 판매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87%가 '큰 변화가 없다'고 대답해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허 약학윈원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소비자의 의료 이용 패턴 변화심리가 현실화 되어 약국경영 관련 실물지표 변화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OTC 제품 구입문의 증가비율은 7%대로 비분업형 약국의 경우 증가비율이 11.2%대로 타 약국유형에 비해 증가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률제 시행 이후 정액환자 구간에 속했던 환자의 본인부담금과 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허 약학위원장은 본인부담금이 기존의 1500원에서 2000원~2500원대로 증가해 본인부담금 인상률이 33~6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정률제 시행 이후 소비자가 약국에 호소하는 불만사항은 본인부담 약값 증가에 대한 것이 가장 많았다.
64%의 응답자가 본인부담 약값 증가에 대한 불만이 있고 4%의 응답자는 조제대기 시간연장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답했다.
약국 유형별로는 병원 인근약국보다 타 약국유형이 본인부담금 증가에 따른 불만사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동네약국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처방전 입력시간 증가에 따른 조제대기 시간 연장에 대한 불만은 미미한 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률제로 인해 약국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48%와 '미미하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줄 것이다' 48%로 집계됐다.
약국 유형별로는 병원 인근약국(다소 영향있다 28%)보다 의원 인근약국(다소 영향있다 49%)이 정률제 효과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 약국위원장은 이 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정률제 이후 약국활성화 대책으로 일반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일반약에 대한 복양지도 등의 교육을 통한 소비자의 인식변화를 유도해야 하며 전문의약품의 일반약 전환확대, 2차원 바코드 등의 효율적 전산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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