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바이오 인재 R&D 투트랙 지원 본격화
AI·바이오 융합인재부터 해외 석학급 연구자까지 이원화 지원
기업·병원 연구개발과 직결…성과·고용 유지까지 평가 반영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23 09:17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첨단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과 연구중심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이원화된 인재 R&D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보산진은 23일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R&D) 사업’과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R&D) 사업’의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각각 국내에서 양성·확보 가능한 융합형 연구인력과 해외에서 연구를 이끈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석학급 인재를 전략적으로 유치·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서 AI·빅데이터 기반 융합연구 역량과 글로벌 연구 경험을 동시에 갖춘 고급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는 박사급 융합인재 부족과 함께, 세계적 연구 리더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치·활용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두 사업을 통해 △AI·빅데이터 기반 첨단바이오 융합인재와 △해외 연구 경험이 풍부한 최고급 글로벌 연구자를 각각 확보·활용하는 투트랙 인재 R&D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공통적으로 단순 인력 지원이 아닌, 기업·병원 주도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인재 활용을 직접 연계하는 점이 특징이다.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R&D) 사업’은 AI·빅데이터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연구개발 현장에 채용·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융합인재 1명당 1억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과제당 최대 7억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에 AI·바이오 융합 연구역량을 내재화하고, 특허 출원·등록 또는 실증·상용화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R&D) 사업’은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 및 연구중심병원이 글로벌 석학급 연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프로젝트 운영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당 연간 6억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총 연구비의 60% 이상을 유치 후보 연구자의 인건비로 집행해야 한다. 대상 인재는 해외 체류 중인 연구소장, 정부·산업계 연구 책임자, CTO급 경력을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글로벌 사업화 및 상용화 성과 창출이 핵심 목표다.

두 사업 모두 특허, 후보물질 발굴,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글로벌 공동연구 수주 등 구체적인 기술·사업화 성과와 함께 고용 유지율, 연구인력 활용 만족도 등 고용·사회적 성과 달성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연구 종료 이후에도 인재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장기 활용계획 역시 평가에 반영된다.

보산진 관계자는 “이번 두 사업은 국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융합형 핵심 인재와 세계적 수준의 연구 리더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재 R&D 정책”이라며 “연구개발 성과 창출은 물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견인할 인재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사업은 모두 자유공모형으로 추진된다. 세부 신청 요건과 평가 기준, 지원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내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사업 통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사업은 1월 30일,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 사업은 2월 2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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