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담배폐해 국제 심포지엄’은 ‘흡연폐해로 인한 국민 질병과 사망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질병청의 흡연폐해 조사·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담배폐해통합 지식센터를 통한 지식확산 방안을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질병청의 흡연폐해 조사·연구성과 △2023년 성인흡연행태조사 중간결과 △가향담배 사용현황 발표에 이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알릿사 할로우 교수가 미국 내 흡연자의 다양한 담배제품 사용행태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다음달 발간 예정인 ‘2023년 담배폐해 기획보고서’의 수록 내용 중 ‘신종담배 사용과 금연’, ‘신종담배 마케팅과 담배제품 시장현황’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담배폐해통합지식센터 조성일 센터장(서울대학교)이 한국 담배폐해 통합지식센터의 설립 및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흡연 및 보건사무국(Office on Smoking and Health) 국장을 역임한 마이클 에릭슨(조지아주립대학교) 교수가 미국 담배규제과학센터의 담배폐해 관련 정보 생산 및 확산 경험을 공유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수영 센터장(국가금연지원센터), 백혜진 교수(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신성식 기자(중앙일보)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향후 담배폐해 연구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금연학회 및 관련 연구자, 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등 관련기관 및 금연사업 담당자 등 150여명이 대면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담배폐해통합지식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흡연은 가장 대표적인 건강위해 요인으로, 최근 다양한 형태의 신종담배들이 출시되면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기존 궐련과 신종담배를 다중 사용하는 등 흡연자 행태 또한 달라지고 있어 새로운 건강위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우리나라와 미국 간 담배폐해 관련 연구 경험 및 지식 공유를 통해 국내 담배규제정책 강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과 지식확산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