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시 시작된 고교 재학생 외 대입수험생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29일 오전 9시 80%가 넘는 예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9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대입수험생 등에 대한 사전예약률은 81.4%로, 총 8만1,000여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의 접종 대상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를 통해 접종을 신청한 대입수험생 및 대입전형 관계자 등이다.
사전예약은 28일 20시부터 오는 30일 24시까지 실시되며, 해당 기간에 예약한 신청자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 사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진행되며, 거주지에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접종기관을 선택해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을 변경 또는 취소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예약 기간 중에는 누리집에서 취소 및 재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마감 이후에는 예약한 접종기관, 보건소 또는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질병청은 사전예약 현황에 따라 각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백신 배송 등 접종 준비가 이뤄지는 만큼, 예약 마감 이후에는 예약 변경이 제한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개별 계약된 얀센 백신의 초도 물량인 10만1,000회분이 2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달 마지막 공급 물량인 얀센 백신을 포함해 7월에는 총 908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됐고, 다음달에는 약 2,90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