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기업인 특별입국' 강화
비즈니스 트랙을 이용한 일본 입국시 PCR 검사 방역 강화
이종운 기자 new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1-11 12:49   수정 2021.01.12 09:51
일본 정부는 국내 기업인의 비즈니스 트랙을 이용한 일본 입국시 PCR 검사 강화 등 절차의 변경 시행을 최근 통보했다.  이에 일본 출장 등 경제 활동에서 국내 기업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변경 시행되는 기업인 비즈니스 트랙을 적용 받는 대상 목록에는 변화가 없다.  단기상용과 장기체류 대상 8개 항목이 유지되고 외교·공무도 변경 전과 동일하다.  

주의할 점으로는 비자 신청 과정에서 일본 초청기업이 작성하는 '서약서'와 '일본 내 활동계획서' 사본 양식이 이번 시행으로 전격 변경됐다. 

방역 원칙으로 일본 입국 전 14일간 건강 모니터링과 여행자 보험 등의 민간의료보험 가입 의무는 기존과 동일하다.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출발지 국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증명 서류를 구비하는 점도 같다.  

다만 일본 입국 전 출발지 국가에서 득한 검사 증명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일본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일본 내 도착지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는다는 조항이 신설됐고 긴급사태 해제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일본 입국 후 일본 내 활동계획서에 따라 14일간 숙소와 출장목적지 사이의 왕래가 가능하다.  여기서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함으로 별도의 교통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기존과 동일하며 변경 시행으로 바뀐 점은 현지 초청기업에 매일 건강상태를 보고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비즈니스 트랙 유지 결정은 환영한다"며 "다만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와는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브라질 입국자들로부터 발견되면서 일본 방역당국이 언제든지 입장을 변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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