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주요 정책인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정확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한편, 그 안에서 단계와 과제를 점검할 시점이라고 평가됐다.
이를 위해 관련 단체·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여준성 장관정책보좌관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신임 장관정책보좌관으로서의 다짐을 밝혔다.
여준성 보좌관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업무를 해왔으며, 이달 11일부터 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서 일하고 있다.
장관정책보좌관은 장관이 지시하는 정책에 대한 연구와 관련 기관과의 소통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별도로 출퇴근이 규정된 사항이 없는 '별동대'같은 직위로 업무형태가 자유로운 만큼 역량이 중요한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여 보좌관은 "이번주부터 의료계 단체 방문일정을 잡고 있다"라며 "장관과 직접 관련된 현안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재대로 된 전달을 위해 알던 사이라도 새로운 위치에서 인사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께서는 현장 이야기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드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경청의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관련 단체와의 소통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일의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떨어진다"라고 짚었다.
현재 정부 중점 정책인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책 보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준성 보좌관은 "문케어 방침은 변한 것 없이 정확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어느 단계에 있고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했던게 의료적 비급여를 급여화하겠다는 것인데, 어느 정도까지 왔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기고 더 필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할 지도 살펴보겠다"며 "보장성 1.1% 개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한 번 더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각계 의견을 그대로 장관께 전달하는게 정책보좌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대해서는 "직접 와서 일을 해보니 복지부가 매우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점이 보였다"며 "여야가 바뀌는 시점에 따라 공무원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끌고오는 작업이 어려운데, 복지 정책과 철학이념이 지금 정부와는 잘 맞는다"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내년이 3~4년차 되는 시기로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복지부가 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