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 사업 결과, 자체연구비 9.1% 소폭 감소
그 외 인력, 특허․기술이전․창업 건수 증가 등 긍정적 부분도 있어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8-20 20:59   수정 2019.08.20 21:00
2018년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결과, 수익․인력․실적 증가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지만 총 연구비 대비 자체연구비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최근 ‘2018년 병원 연구개발 성과의 선순환체계 구축 조사 연구(기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의료수익 대비 연구비 비중은 2013년 10개 병원 평균 8.1%에서 2016년 10.2%로 증가 추세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평균 의료수익은 21% 증가한 가운데, (2013년 5,727억 → 2016년 6,937억), 평균 연구비 총액은 32% 증가했다(2013년 528억 → 2016년 696억).

하지만 총 연구비 대비 자체연구비 비중은 2013년 10개 병원 평균 9.7%에서 2015년 12.6%까지 증가했으나 2016년 9.1%로 소폭 감소했다. 

평균 자체연구비 총액도 2013년 56억 3400만원에서 2014년 76억 3200만원으로 증가 후 2016년 60억 1700만원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핵심연구인력 수는 지정 전(2012년) 10개 병원 총합 1,803명에서 1차 재지정(2016년) 시 2,702명으로 증가했다.

연구참여임상의사는 36.6%로 증가(2012년 1,213명→2016년 1,657명), 연구전담의사는  90.6%(2012년 78명→2016년 149명), 선임급 연구전담요원 수는 75.0% 증가했다고 확인됐다(2012년 512명→2016년 75.0명).

기술실용화 부분(특허)에서 연구중심병원 지식재산권 지표 실적은 지정 전(2012년) 10개 병원 평균 74.5건에서 1차 재지정(2016) 시 215.8건으로 최소충적기준을 상회했다.

최소충적기준은 최근 3년간 의료기관이 보유한 지식재산권 건수에 대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5건, 종합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의 경우 5건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실적은 2012년 77.9건에서 2016년 233.6건으로, 종합병원 실적은 2012년 44건에서 56건으로 증가했다. 

연구중심병원 10개 병원 총합 건수는 2013년 547건에서 2017년 1,011건까지 증가했다. 그 중 국내 등록특허는 2013~2016년간 342~443건이며 해외 출원특허 및 PCT 출원특허 건수는 2016년 336건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구중심병원 종합 기술이전건수는 2013년 65건에서 2016년 126건으로 증가했고 그로 인한 수입액은 2013년 24억 2900만원에서 2017년 66억으로 올랐다.

창업 부분에서도 2013년 1건에서 2017년 47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창업사례로 뉴라클사이언스가 알치하이머․치매 등 퇴행성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100억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프로라젠은 알러젠(알레르기항원) 수입 의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 R&D를 통해 한국형 알러젠 면역치료제를 개발했다. 창업 연구중심병원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연구인력 400여명이 창업기업에게 임상컨설팅을 지원했다.

한편, 현재 정부는 연구중심병원 중심으로 개방형 실험실을 개설해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보건의료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구축하고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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