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이 연구자 생활 때 작성했던 인보사 약제 경제성 평가 연구에 대한 자료제출이 한달동안 지연돼 지적받았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1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질의했다.
윤소하 의원은 "이의경 식약처장은 지난 7월 12일 전체회의에서 인보사 사태에 부당개입했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된 인보사 경제성 평가 연구자료를 요청했으나 한달이 지나도록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료요청에 대해 한달동안 회신이 없다가 최근에야 협조공문을 보냈는데 왜 이렇게 지체된 것인가" 질타하면서 "해당 협조공문을 의원실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또 "의원실도 개별적으로 코오롱과 접촉하고 있지만 양쪽 모두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만약 자료 제출이 어렵다면 성균관대 측인지, 코오롱 측인지 명확히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은 "식약처는 공문을 보냈고 조속히 독려해 답신을 의원실에 보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 역시 "자료제출 관련 정부측에서 한두번이아니라 능동적으로 대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체되고 있다"고 함께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