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269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투자확대 요인으로 제약·바이오 분야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기준 전년대비 17.2% 증가한 269억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4년 연속 200억불 이상을 달성하며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착기준으로도 전년대비 20.9% 증가한 163.9억달러를 기록하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산업부 이준호 투자정책관은 "역대 최대실적 달성요인으로는 한국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 유지와 다각적인 투자유치 노력의 결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수출 6천억불 최초 달성, 세계 GDP의 77%를 차지하는 FTA 네트워크 확보,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높은 수준의 R&D인력 보유 등이 외국 투자가에게 한국이 매력적 투자처라는 인식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분야는 반도체·기계·석유화학 등 우리 주력산업 분야의 밸류체인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최근 바이오·자율차센서·전자상거래·공유경제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중 제약·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생산거점을 확보했다고 평가받았는데, 특히 미국에서 바이오 분야가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됐다.
일례로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오기업 A사가 한국의 우수한 BT인프라 및 인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증액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에서도 2016년 이후 2년만에 재개된 고위급 IR(장관 주재)을 통해 자동차, 소비재, 바이오 등 분야에서 4억불 투자신고를 완료하는 등 투자방법 다양화의 사례로 뽑혔다.
미국과 중국의 외국인투자는 각각 37억5천만달러, 7억8천만달러(도착기준)를 기록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종합적으로 제약·바이오와 관련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국내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