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공공병원 6개 기관이 올해 운영평가 A 등급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5일 '2018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34개) 및 적십자병원(5개)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역거점공공병원(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익적 서비스를 강화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실시했다.
평가결과를 보면, 전체 평균은 75.2점으로 2006년 첫 평가실시 이후 평균 점수는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6년 첫 평가에서는 61.3점이었던 평균점수가 2007년 67.4점, 2009년 70.3점, 2011년 69.7점, 2013년 69.6점, 2014년 70.9점, 2015년 72.1점, 2016년 72.6점, 2017년 75.3점으로 순차적으로 올랐다.
2018년 평가는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중 지역별특화서비스 점수 (78.0점→82.7점)가 상승하였으며, 책임운영점수가 소폭 하락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점수가 유지되었다(0.1점 하락).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관은 서울·공주·홍성·포항·안동·김천의료원 6개 기관이 A등급을 차지했다.
반면 인천·강릉·영월·진안군·제주의료원 5개 기관은 C등급, 강진의료원은 D등급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부산, 대구, 이천, 수원, 포천, 안성, 의정부, 파주, 원주, 속초, 삼척, 청주, 충주, 천안, 서산, 군산, 남원, 순천, 목포, 울진군, 마산, 서귀포, 서울적십자, 상주적십자, 인천적십자, 통영적십자, 거창적십자의료원 등이다.
우수기관 3개소와 개선기관 2개소 점수 상승 요인을 보면, 서울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의료서비스 제공률(RI), 의료서비스 포괄성(RDRG)이 상위점수, 병원별 특화서비스 향상, 지역주민대표 참여 위원회 운영 개선, 환자고충 및 제안처리 만족도(63.1→72.1점)가 향상됐다.
포항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상위점수, 주사제처방률이 개선됐으며, 환자만족도(89.6→90.0점), 직원만족도(82.5→85.7점), 리더십만족도(82.3→87.0점) 등 내·외부만족도가 향상, 정보공개(통합공시 등)가 개선됐다.
김천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의료서비스 제공률(RI) 상위점수, 표준진료지침 운영이 개선됐으며, 환자만족도(85.3→85.9점) 향상, 전년대비 외래환자가 증가해(24만 3000명→24만 5000명) 합리적 운영 개선, 지역주민대표 참여 위원회 운영 개선, 고충 및 제안 만족도(직원고충(72.2→76.5점), 환자고충(71.6→77.9점))가 향상됐다.
안동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상위점수, 적정재원기간(ELI/CMI) 개선됐으며, 병원별 특화서비스 향상, 전년대비 외래⋅입원환자 모두 증가해(입원:6만 5000명→7만 1000명, 외래 :16만 3000명→18만 명), 병상이용률(84.8→88.1%), 의료수지비율(91.6→93.6%), 경상수지비율(99.1→101.4%) 향상으로 합리적 운영이 개선됐으며, 노사협의회 구성 및 운영이 개선됐다.
공주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의료서비스 제공률(RI), 의료서비스 포괄성(RDRG) 상위점수, 필요진료시설 운영 개선, 환자만족도(86.3→88.8점)가 향상했으며, 전년대비 외래·입원환자 모두 증가해(입원:5만 7000명→7만 4000명, 외래:11만 2000명→14만 7000명), 병상이용률(72.4→81.1%), 의료수지 비율(86.1→92.1%), 경상수지비율(95.3→100%) 증가로 운영이 합리적으로 개선됐다.
복지부 정준섭 공공의료과장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이 2차 급성기 진료(응급, 심뇌혈관, 분만 등) 등 양질의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8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자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겠다"며 "평가결과를 국고예산 배분 시 차등 지원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