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병원 중환자실서 감염 6천여건 발생
중소병원·소아병동은 병원감염 감시체계도 없어 대책마련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0-14 10:04   

최근 3년간 병원 중환자실에서만 병원감염이 6천여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에 요양기관의 참여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복지위,운영위)이 질병관리본부의 병원감염률 자료(2012~2014.3)를 확인한 결과, 2012년부터 2014년 1분기까지 81개~91개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6,672건의 병원 내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한편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관들의 병원감염률을 살펴보면, ▲ (2010~2011) 6.42% ▲ (2011~2012) 4.83% ▲ (2012~2013) 3.51%로 점점 감소하고 있어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에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400병상 이상 모든 병원이 감시체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약 320곳이 참여 대상이나, 참여병원 수는 72곳, 81곳, 91곳, 올해 97곳으로 매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또한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 병원감염 현황을 살펴보면, 병상 수의 크기와 차이 없이, 오히려 400~699병상 수의 병원이 더 높은 병원감염률을 보이기도 했으며, 최근 중소병원이나 요양기관에서의 항생제 사용률이 대형 병원에 비해 낮지 않으므로 중소병원 역시 병원감염감시의 중요대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지난 2012년 8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00병상 이상에서도 감염관리실을 두도록 하여 의료감염감시체계를 200병상 이상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개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중소병원 감시 체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 소비자원이 제출한 ‘2010~2014년 7월까지 의료감염 소비자 피해 건수’현황을 살펴보아도, 2010년 48건에서 2013년 38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었지만, 올해는 7월 까지 벌써 37건이 피해구제를 받아 병원감염 피해발생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김현숙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10년부터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30개 중소병원에 대한 예비연구를 수행하고, 중소병원에 적합한 감염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병원감염률을 산출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조속히 서둘러 추진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400병상 이상의 병원의 경우에도 중환자실과 수술실만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병동 등은 병원감염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임으로, 이에 대해서도 별도로 감시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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