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불법반입 '만연'
유성호 기자 shyoo@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11-20 13:27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의 불법유통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모양과 색상이 화이자의 진품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라는 점에서 시중에 유통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는 성분이 불명확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밀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약사법 위반)로 밀매조직 일당 13명 중 국내 총책 김모(49·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씨와 중간밀매책인 상인 이모(47)씨, 판매책인 유모(36)씨 등 11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 중 김씨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책인 외판원 박모(44·여)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국내 총책 김씨가 지난 99년 3월부터 최근까지 2년 8개월여 동안 매달 3∼5회 중국을 왕래하며 자신과 주변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 공급책인 최씨로부터 구입한 1정당 시가 2,700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비닐봉지나 휴지 등에 싸서 호주머니나 가방에 숨겨 몰래 들여왔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20차례에 걸쳐 2만4,000정을 밀반입한 뒤 중간밀매책인 이씨와 오씨에게 정당 4,000원씩에 팔아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80여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부산경남세관본부는 19일 시가 6,800만원 상당의 중국산 비아그라 3,060정 등을 여행자 휴대품으로 위장해 밀수한 혐의(관세법위반)로 보따리상인 이모(28)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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