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실패한 약에서 힌트 얻으면 성공률 '업'"
김형춘 강원약대 교수, 녹십자와 글로벌 파킨스치료제 제품화 추진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1-05 17:54   수정 2010.11.05 18:01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독성시험 정도는 끝나고 임상시험 단계에서 중단된 물질에 눈을 돌리는게 신약개발의 성공율을 몇배 끌어 올리는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파키슨병 치료제도 마찬가지고요."
 

강원대 약학대학 김형춘 교수는 5일 개최된 응용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녹십자와 산학협력을 통해 제품화 단계를 밟고 있는 파킨스병 치료제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 치료제는 현재 미국 퀸타일즈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라며 "기존 약물과 달리 효과는 높은대신 부작용은 적고, 특히 증상 완화효과까지 있어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물질은 원래 간질치료제에 타깃이 맞춰졌으나 결과적으로 파킨스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며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는 하나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기전 변화가 가능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화를 도모하고 있는 녹십자 김성민 상무는 "이번 제품은 산학협력이라는 부분과 경구용 흡수율을 높이는 연구개발이라는데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처음부터 물질은 cGMP시설이 갖춰진 인도에서 제품은 영국에서 만들며 임상도 미국 퀸타일즈에서 하는 등 글로벌을 타깃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연구하는 입장에서 좋은 기업을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좋은 연구 아이템을 만나는게 중요하다" 며 "신약조합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터비즈 같은 경우가 산학 협력을 활성화해 좋은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산파자"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형춘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꺼진 불 다시 말해 독성은 끝났지만 임상에서 잘 안되는 것들을 서치에 접근하면 높은 성공률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신약개발의 중요 팁 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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