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기업도 한국 약가정책에 쓴소리 한마디
KRPIA, 신약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R&D 투자 장려정책 촉구
이종운 기자 webmaster@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2-05 14:38   

외자기업들도 신약개발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R&D 투자를 장려하는 약가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피터 야거)는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거쳐 시장에 나오는 신약의 가격이 A9국가 대비 매우 낮아, 신약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국적제약사들은 그동안 국내 R&D 투자를 늘려왔으며 보다 더 많은 R&D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약가제도 뿐만 아니라 신약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KRPIA는 A9 국가의 신약 가격과 국내 신약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06년 12월 시행된 약제비적정화방안 이후에 등재된 국내 특허 신약가격은 A9 국가 가격 대비 35%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교 대상이 된 A9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과 싱가폴, 대만이다. 현재 신약 가격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곧 R&D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약제비적정화방안 시행 이전에 등재된 국내 특허신약가격은 A9 국가 신약가격의 약 40%이며, 약제비적정화방안 시행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제성평가와 약가 협상을 거쳐 등재된 국내 신약가격은 A9 국가 신약의 35%로 더욱 하락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KRPIA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회원사 본사의 국내 R&D 투자 연구비와 연구인력 조사 결과를 공개하였다.

조사에는 22개의 회원사가 참여하였다. 2009년 국내 R&D 투자는 총 2,500억 이상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6-7%이며, 이는 전년 대비 15.5%가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R&D 전문인력은 총 1,058명으로 매년 증가해왔으며 이 중 전문연구개발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90%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가 진행한 국내 임상 시험 참여 환자수도 2007년 기준 5만 8천 여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07년 국내 1인당 의약품 비용을 416달러로 감안할 때, 국내 약제비 2천 4백만 여 달러 (280억원) 절감에 기여하였다고 KRPIA는 분석하였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 다국적임상시험 건수 역시 매년 증가하였고 초기 임상(제I상, II상) 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지속적인 R&D 투자로 인해 국내 R&D 인프라 및 인력 수준이 향상되었고, 이러한 국내 R&D 수준의 향상을 통해 다국가 임상시험과 초기 임상시험 유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고 KRPIA는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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