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은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제2회 수상자로 심재두 알바니아 샬롬클리닉 원장과 이태석 살레시오회 소속 아프리카 파견 신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희의대 출신 심재두 원장은 1994년부터 4년간 알바니아 호흡기 및 결핵병원에서 4950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결핵약, 초음파 기기 등 각종 물자를 기증하는 등 활발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9년 코소보사태 발발 당시에는 코소보와 알바니아 국경인 쿠커스와 수도 티라나에 의료캠프를 설치, NGO기관들과 6000여명의 난민을 진료하기도 했다.
인제의대를 졸업한 이태석 신부는 광주 살레시오 신학대(1994년)와 로마 살레시오 대학(2000년)에서 성직자 수업을 받았다. 2001년 살레시오회 소속 한국인 신부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수단에 파견돼 인술을 펼쳤다.
특히 이 신부는 아프리카의 무더위에두 불구하고 수단 톤즈마을 사람들을 위해 직접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발라가며 12개 병실의 병원을 짓기도 했다.
톤즈 인근 80여개 마을을 통틀어 유일한 의사였던 이 신부는 주변 마을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주민 200~300명을 진료했고, 매주 두 번 인근 마을을 돌며 예방접종과 이동진료활동을 펼쳤다. 결핵 요양소도 운영, 결핵·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홍역 등으로부터 어린이들의 목숨을 구했다는게 의협 측의 설명이다.
진료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학교와 기숙사를 세웠으며, 이후 어린이들의 자립을 위해 고등학교 설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제2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5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난해 제1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 이종욱 박사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