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고가약의 점유율이 98.5%에 달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상위 20위 고가약 약품비가 923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의 고가약처방이 일반병원, 의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5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고가약 처방비중 및 약품비 비중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고가약이란 동일성분, 동일제형, 동일함량으로 등재된 품목이 3품목 이상이고, 그 약품간에 가격차이가 있는 성분의 약품 중 최고가약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특정 고가약의 경우 점유율이 98.5%에 달하는 것을 포함해 지난해 4분기 상위 20위 고가약 약품비가 923억원을 넘고 있어 특정 고가약 편중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다빈도 발생 상위 20위 중 '중외시그마트정5mg'이 고가약 점유율 98.49%를 기록했고 '우루사정' 96.5%, '노바스크정5mg' 92.89%, '오스테민캅셀' 92.66%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의 고가약 처방이 일반병원과 의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의 지난해 고가약 처방비중은 1분기 35.75%, 2분기 38.42%, 3분기 39.51%, 4분기 39.16%를 기록해 일반병원과 의원의 고가약 처방비중인 20%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복지부가 값싼 약을 처방한 의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보다 우선 보건소 등의 고가약 처방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