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 처방 2차 시범사업 추진 전망
복지부, 시범사업 평가 연구결과 발표…"추가 시범사업 도입 필요성 있다"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08 18:32   수정 2009.07.09 18:40

보건복지가족부가 성분명 처방 2차 시범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8일 '국립의료원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평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약제비가 소폭 절감되는 등 국민 입장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분명 처방의 효과를 다양하고 면밀하게 분석해 추가적인 시범사업 도입의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시범사업 평가 연구결과 평균 성분명 처방률은 31.8%로 대상환자 21,975명 가운데 6,979명이 성분명으로 처방을 받았다.

이에 따른 약제비 절감규모는 10개월간 212만원으로 이를 상품명 처방 평균가로 대체했을 때 총 약제비 4,642만원과 비교할 때 절감된 약제비는 4.6% 규모였다.

특히 성분명 처방의 경우 같은 성분 의약품 가운데 최고가로 조제되는 비율이 낮았다. 예를 들어 '프로나제' 성분의 최고가약 조제율은 성분명 처방시 49.5%로 절반 넘게 낮아졌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0명 가운데 66.6%(20명)가 성분명 처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당시 집 부근 약국을 주로 이용한다고 답한 환자가 16.7%인 반면 성분명 처방제를 시행할 경우 집 부근 약국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40%로 증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는 1차로 진행한 시범사업으로 성분명 처방의 효과를 검증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결론 내려 2차 시범사업 추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보고서에서는 검증의 한계가 생긴 이유로 의료급여환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환자의 편향성과 참여여부가 의사의 자율적 판단에 의해 이뤄지는 임의성, 초저가나 제네릭 처방이 사용화된 품목을 선정한 대상 의약품의 편향성, 대부분의 이용자가 국립의료원 문전약국을 이용한 조제약국 편향성 등을 예로 들었다.

한편 지난 국립의료원에서 실시한 1차 시범사업은 2007년 9월부터 2008년 6월말까지 10개월간에 걸쳐 진행됐다. 시메티딘정 등 20성분 32개 성분을 대상으로 국립의료원 소속 전문의 78명이 참가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