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등 피부제품 유통망은 역시 '약국'
바디케어, 화장품 업체 연이어 약국유통 진출
양금덕 기자 kumdu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9-17 07:00   수정 2008.09.17 18:40

올 가을, 약국이 새로운 유통라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바디케어제품과 화장품 등의 기능성이 강화되면서 각 업체들이 이를 특화시키기 위한 장소로 약국을 선택하고 있는 것.

실제 바디케어 제품을 취급하는 '필립 월터 파리스'가 국내 론칭을 시작하면서 약국유통을 시작한다. 자연친화 화장품 업체인 (주)에스알화장품도 여드름, 아토피전용 크림 등 피부케어 라인을 새롭게 구성해 약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들이 기존의 마트나 수퍼, 일반화장품 매장에서 약국으로 이동하는 것은 약사가 권한다는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업체가 선보이는 제품군도 다양하면서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필립 월터 파리스가 런칭하는 ‘필립 베이비 바디 케어 라인’은 유아들을 위한 알로에 베라 바디케어 라인으로 캘리포니아 필드에서 자란 유기농 알로에 베라 성분을 추출해 수분과 영양분, 각종 비타민이 함유됐다.

단순히 더러움을 씻어내는 바디제품이 아니라 풍부한 보습력으로 민감성 또는 알레르기성 피부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필립 월터 파리스 손나리 사장은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피부를 보호하는 목욕용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생약성분의 알로에 베라가 40~50% 함유돼 있어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질환 치료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피부를 보호하는 바디케어제품이라는 특징을 살리는 데 약사에 의한 판매가 적합하다고 판단,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을 시작했다.

또 자연 친화적 재료를 지향하는 에스알 화장품의 약국진출도 주목할 만하다. 이 업체는 파인하이트 아토피, 여드름 전용크림을 약국전용 제품라인으로 새롭게 구성, 약국 유통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알 화장품의 제품은 여러번 고순도 정제한 대나무추출물(투명한 액체)을 주성분으로 해 뛰어난 보습력과 피부트러블의

진정효과가 특징이다.

대나무추출물은 2백여 종의 천연성분이 함유돼 피부표면의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수축작용을 하며, 피부를 청결히 하는 등 항균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 환자가 급증하는 요즘 스테로이드계 도포약이 아닌 천연 대나무추출액으로 만든 부작용없는 아토피 전용크림을 개발해 약국시장에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약국유통은 피부질환 개선이라는 기능성을 강조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최상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득이 있다.

손나리 사장은 "대형 유통구조는 많은 소비자를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부담이 크다"며 "약국은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여주기 때문에 판매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적절한 가격으로 제품을 유통할 수 있다"며 약국영업에 주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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